한국여성단체연합이 성명을 통해 성폭력 파문이 일고 있는 이윤택 연출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21일 여성단체연합은 ‘성범죄자 이윤택을 처벌하라! 문제는 성차별적 권력구조다’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냈다. 성명에서 연합은 “이윤택 연출이 저지른 것은 명백한 권력형 성폭력이다. 여러 사람이 속한 공간에서 성폭력이 ‘관습’이 되고, 은폐되고, 조장될 수 있었던 것은 차별적인 사회문화, 권위적인 조직문화, 여성 혐오적인 남성문화에 그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강조했다.
여성단체연합은 이어 “사회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미투(#MeToo) 운동과 피해자들을 응원하는 위드유(#WithYou) 운동은 성차별적 사회구조를 바꾸는 변화의 신호탄”이라며 “가해자 처벌과 더불어 성차별적인 문화를 바꾸고 성 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구조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성단체연합은 미투 운동을 진행하는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연합은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구조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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