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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캐나다 이래서 실격" 증거사진 내민 ISU

女 계주 실격 사유 상세 공개

"中 임페딩·캐나다는 진로방해"

중국의 판커신이 팔과 어깨로 최민정을 밀고 있는 모습.




ISU가 게재한 사진에서 경주에 뛰지 않는 선수(화살표)가 진로를 방해하고 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계주 결선에서 나온 중국과 캐나다 대표팀의 실격 사유를 공개했다.

ISU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당시 중국·캐나다 대표팀의 반칙 상황을 사진과 그림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일부 선수들과 해당국 언론의 주장을 반박했다.

ISU는 “중국 대표팀은 갑자기 바깥쪽 레인에서 안쪽 레인으로 침범하며 한국 선수에게 임페딩(밀기 반칙)을 범했다”고 설명했다. 임페딩 반칙은 상대 선수를 고의로 방해하거나 가로막기, 차징(공격), 몸의 어느 부분을 미는 행위를 말한다. ISU가 게재한 경기 사진을 보면 중국 마지막 주자 판커신이 직선주로에서 자신의 레인을 벗어나 한국 대표팀 최종 주자 최민정을 팔과 어깨를 이용해 밀었다.



ISU는 캐나다의 실격 사유에 관해서는 “결승선 인근에서 경주에 뛰지 않는 선수가 다른 팀 선수들의 진로를 방해했다”며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아울러 “이제 더 이상의 대응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3,000m계주에서 1위로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중국과 캐나다는 나란히 실격됐다. 경기 후 중국 선수들은 “우리가 한국 팀이었다면 실격 처리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반드시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사진출처=ISU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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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문화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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