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인천 산후조리원서 호흡기감염병 발생…신생아 7명 감염

보건소 “조리원 측, 감염병 진단 나온 지 몰라 신고하지 않았다고 주장”

인천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호흡기 감염병이 집단 발병했다./연합뉴스




인천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호흡기감염병이 집단 발병해 신생아 7명이 감염됐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부평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호흡기융합세포바이러스(RSV) 감염병이 발생해 신생아 7명이 감염됐다. 이 중 4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3명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부평구보건소는 19일 신생아 환자 부모로부터 RSV 발병 신고를 받은 뒤, 1월 23일부터 2월 21일까지 이 조리원을 거친 신생아 33명을 조사한 결과 7명이 감염된 사실을 파악했다. 최초 감염자로 추정되는 신생아는 이달 7일 재채기와 콧물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일주일 만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산후조리원은 당시 신생아를 병원에 이송했다는 사실을 보건소에 신고했지만 이후 어떤 진단을 받았는지는 따로 알리지 않았다. 이에 부평구보건소 관계자는 “조리원 측은 감염병 진단이 나온지 몰라서 신고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하고 있어 이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감염된 신생아 7명과 접촉했던 신생아들의 증상을 계속 지켜볼 방침이다.

RSV 감염증에 걸리면 성인은 가벼운 감기를 앓고 낫지만 영유아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바이러스 잠복기는 2∼8일이며 증상이 발생한 뒤 1∼2주가 지나면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