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시선기행-포구에서’ 4부 ‘다섯 살, 소년의 바다’ 편이 전파를 탄다.
봄바람 살랑 불어오는 경남 통영의 연대도.
섬마을 앞바다를 수놓는 양식장에는 볼락, 우럭, 참돔, 돌돔 등 다양한 어종이 자란다.
그런데 양식장 한 가운데에 웬 꼬마가 눈에 띈다.
올해 다섯 살, 섬마을에서 유일한 아이라는 지훈이.
대체 아이가 양식장에는 무슨 일로 왔을까?
“세 살 넘어서부터 따라다녔어. 오지 말라고 해도 계속 따라와”
이래봬도 할아버지를 따라 바다에 나선지 올해로 3년 째.
고사리 같은 손으로 물고기들 밥도 주고 할아버지 일손까지 돕는 똑 소리 나는 꼬마다.
그 누구보다 바다 체질로 보이지만 할아버지는 지훈이가 섬에 살기를 바라진 않는다.
학교 갈 나이가 되면 뭍으로 나갔으면 한단다.
지훈이가 바라본 섬마을 풍경은 어떤 이야기들을 담아낼까.
다섯 살, 소년의 바다로 떠나보자.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