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경남도지사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경수 국회의원(김해을)이 “PK(부산경남)에서 이겨야 문재인 정부가 수많은 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고 22일 말했다.
그는 일단 경남지사 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처음 당선됐고, 더구나 김해시민들이 민주당 내 최고 득표율로 당선시켜줬다”며 “중간에 그만두고 나가는 것은 정치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고 도리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는 “지방선거, 특히 PK에서 승리를 뒷받침해야 선거 뒤 문재인 정부 2기에서 수많은 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며 “공민배 전 창원시장, 권민호 거제시장이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로) 열심히 뛰고 있기 때문에 3월쯤 중앙당, 후보님들과 잘 상의해 가장 바람직한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안민석·박주민 의원이 고성군에서 개최한 토크 콘서트 ‘뭉쳐야 뜬다’에 특별손님으로 참석했다.
고성군은 김 의원의 고향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자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김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 때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로 출마해 36%를 득표했다.
당시 홍준표 후보(현 자유한국당 대표)가 58%의 득표율로 경남지사 재선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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