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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국 감독, 이진욱X고현정 어른로맨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으로 컴백

배우 이진욱, 고현정 주연의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으로 세 번째 장편영화를 선보이는 이광국 감독이 <로맨스 조>, <꿈보다 해몽>에 이어 또 한 번 스토리텔링의 마법을 스크린에 펼쳐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그린나래미디어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그리고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개성있는 필모그래피를 이어오고 있는 이광국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다.

장편 데뷔작으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경쟁 섹션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은 <로맨스 조>(2011), 로테르담국제영화제 2회 연속 초청 및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이날코 특별언급을 받은 <꿈보다 해몽>(2015)에 이어 3년 만에 선보이는 이광국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일상과 환상을 자유롭게 오가는 스토리텔러 이광국의 매력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서로 다르거나 같은 이야기들이 참신하게 품고 품긴다’(씨네21 이동진 평론가)는 평을 받으며 주목할만한 신예의 등장을 알린 데뷔작 <로맨스 조>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신선한 영화적 구조와 이야기의 탐험에 가까운 마법같은 스토리텔링으로 국내외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사진=그린나래미디어


‘꿈자리가 사나운 연극배우와 꿈을 좀 아는 형사 그리고 꿈만 꾸는 연극배우의 남자친구’의 이야기를 담은 <꿈보다 해몽>은 로테르담국제영화제 2회 연속 초청 및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이날코 특별언급을 받으며 전세계가 주목하는 영화 작가로서 이광국 감독의 진가를 확인받은 바 있다.





이광국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인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로테르담국제영화제 3연속 초청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2018년 제47회째를 맞은 로테르담국제영화제는 종래의 관습에 물들지 않은 독립적이고 혁신적인 영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경쟁 섹션의 최고상인 타이거 어워드는 로테르담국제영화제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섹션으로 국내 작품으로는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2003),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2011),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2014)가 타이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오는 3월 개봉.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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