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되는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시속 60km로 공을 던지는 ‘스포츠 신동’ 6세 도윤이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전남 여수시 거문도의 한 실내체육관에 야구 경기가 한창인 중학생들 사이로 키 110cm의 남자아이가 종횡무진하고 있다. 빠르게 날아오는 공을 잡아내 병살 처리를 해내는가 하면 2루타까지 날리는 폼이 보통이 아닌 모습인데. 그는 거문도에서 이미 스포츠 신동으로 소문이 자자하다는 도윤(6)이다.
작년 7월, 아빠와 야구 경기 관람을 갔다가 야구에 푹 빠진 다음 아침부터 밤까지 야구 생각뿐이라는 도윤이. 거문도에서 중학교 체육 교사를 하고 있는 아빠는 도윤이가 자연 속에서 마음껏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에 엄마가 있는 여수가 아닌 거문도로 데리고 오게 됐다.
도윤이는 야구 외에 드럼과 배드민턴에도 남다른 재능을 보인다. 생후 8개월에 그릇을 두드리기 시작한 도윤이. ‘거문도 리틀 이용대’라고 불리는 도윤이는 능숙한 서브 자세부터 강력한 점프스매싱, 상대의 빈틈을 노리는 머리핀까지 자유자재로 기술을 선보인다.
그럼에도 도윤이의 꿈은 프로야구 선수. 그가 그토록 만나고 싶어했던 야구의 전설 마해영 감독이 직접 멘토링에 나서는데. 도윤이를 보자마자 감탄을 금치 못하는 마 감독이 본 도윤이의 놀라운 야구 실력이 공개된다.
[사진=MBN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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