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청와대 만찬 후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 대한 고마움을 공개적으로 표했다.
평창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이날 한국을 찾은 이방카 보좌관은 트위터에 “따뜻한 환대와 역사적인 청와대에서의 매우 특별한 만찬을 베풀어주신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이방카 보좌관은 같은 트위터 계정에 이날 만찬 회동장인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문 대통령과 찍은 사진, 문 대통령 내외와 찍은 사진, 문 대통령과 상춘재로 들어서는 모습이 담긴 사진 등 사진 3장을 올렸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약 35분간 청와대 백악실에서 문 대통령과 비공개로 회동한 뒤 오후 8시 20분부터 청와대 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청와대는 유대교 신자인 이방카 보좌관을 배려해 유대식 식사법인 ‘코셔(Kosher)’에 따라 요리한 한식을 메뉴로 택했다. 메인요리로는 황토 맥반석 숙성고에서 숙성시킨 쇠고기 갈비를 참숯불에 구운 ‘갈비구이’와 제철 나물, 청포묵 등이 더해진 비빔밥이 테이블에 올랐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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