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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봉건문학상 및 현대시학 신인상 시상식 개최





전후 신서정파의 기수이며 1969년 [현대시학-창간:전봉건, 발행:전기화, 편집주간:고형렬02-701-2341] 창간하여 한국시단의 위상을 드높인 전봉건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자 제정한 ‘제3회 전봉건문학상’과 새로운 사유와 감각으로 미래 한국시단을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는 ‘2007년도 현대시학 신인상’ 시상식이 ‘2018년도 현대시학 총회’와 함께 2월 23일 종로구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전봉건문학상 수상자는 시집'우린 아무 관계도 아니에요'를 펴낸 김상미 시인이 선정되었다.전봉건문학상은 지난 한 해 발간한 중견시인들의 시집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와 평가를 통해 우리 시단의 대표적인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심사위원(이경림 시인, 이숭원 문학평론가)들은 심사평에서 “김상미의 시는 자신의 개인적 체험을 공적인 차원으로 전환하여 생의 진실과 비밀에 마주치게 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자유로우면서도 절제된 시인의 화법, 유사한 시어의 반복을 통해 리듬과 변화를 창조하는 그의 매혹적인 표현법은 이제 어떤 경지에 이른 듯하다.”라고 평하였다.

한편 2007년도 현대시학 신인상에는 한정연, 서유 두 명의 시인이 탄생되었다. 두 당선자의 심사평에 의하면 “한정연의 '늪에 빠진 개' 외 4편의 작품은 자신의 삭막한 삶을 바라보는 아픔이 보인다. 그 아픔은 사랑의 파탄에서 오는 아픔이다.



이 작품들은 허망의 공복을 넘어서서 사랑의 육질을 감득하려는 분명한 의지를 갖고 있다. 서유의 '불쾌한 골짜기' 외 4편의 작품은, 독서 체험에서 오는 지식에 상당 부분 쏠려 있기는 하지만, ‘나’의 실체를 찾아가려는 자세가 뚜렷하고 ‘나’와 ‘너’의 관계를 통해 삶의 전체성을 회복하고 보이지 않는 생의 이면까지 추적해 보려는 정신이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봉건문학상 수상자인 김상미 시인은 1957년 부산 초량동에서 출생하였고, 1990년 계간 '작가세계'로 등단하였다. 시집 '모자는 인간을 만든다', '검은, 소나기떼', '잡히지 않는 나비', '우린 아무 관계도 아니에요'. 산문집 '아버지, 당신도 어머니가 그립습니까'가 있다.

신인상 수상자인 한정연 시인은 충남 천안 출생으로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서유 시인은 경남 하동 출생으로 동아대학교를 졸업하였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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