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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발 뗀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충남도-천안·아산시-토지주택公

부지확보 등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

충남 천안아산 KTX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 조성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충남도는 26일 도청 접견실에서 충남도와 천안·아산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간에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사업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남도와 천안아산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R&D 집적지구 부지확보 등 기초 인프라 조성을 위한 것이며 새로운 지식융합 거점 마련을 위한 첫 번째 가시적 성과다.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사업은 중부권 산업융합 거점과 차세대 지식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것으로 민선 6기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공약사항 중 하나로 추진됐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천안아산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은 대한민국 성장의 핵심거점으로서 충남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협약기관은 튼튼한 경제성장 환경 구축을 지원하는 시대적 의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충남도가 용역을 거쳐 수립한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R&D 집적지구에는 지식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용지와 편의시설, 전시·회의, 숙박, 교류지원을 위한 복합용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세부 시설로는 지식산업센터, 국제컨벤션센터, 미래기술융합센터 등이 조성된다.

이중 지식산업센터는 공공임대형 방식으로 운영되며 도내 제조서비스, 지식산업, 소프트웨어 등 벤처기업 및 POST-BI 기업의 입주 공간으로 활용된다.

국제컨벤션센터는 전시·회의·투자를 연계하는 산업현장 중심의 센터로 지하 2층, 지상 2층에 연면적 4만970㎡ 규모로 건립되며 특화산업 전시공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미래기술융합센터는 제조기업 스마트팩토리 분야로의 전환지원 및 인력양성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지능형 중소형 제조플랫폼 기술 연구개발 센터와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e트레이닝(A&E) 센터가 구축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도는 지식산업센터, 국제컨벤션센터, 특구지정 등 공공인프라 조성을 주도하며 천안·아산시는 각각 6만㎡와 50만㎡의 부지 확보 및 주변 산업인프라 조성에 집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중 천안시 불당동 도시지원시설용지 1지구에 R&D 집적지구를 우선 조성하는 사업을 지원한다.

충남도와 천안·아산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앞으로 집적지구 조성이 완료될 때까지 세부적인 사항을 상호 협의해 나아갈 방침이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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