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에게 바톤을 넘겨받은 반다비가 본격 패럴림픽 알리기를 시작했다.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내달 9일부터 18일까지 개최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개회식에 출연할 반다비 탈인형 착용자를 대국민 모집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선발된 국민 반다비는 식전 개회식에 참석하는 손님과 선수를 맞이하고, 공식행사에도 참여해 패럴림픽의 의미를 더욱 부각하는 역할을 한다.
국민 반다비 모집정보는 대회 공식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이벤트게시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신청, 선발 결과는 3월 3일 페이스북 이벤트게시물 댓글을 통해 발표될 전망이다.
총 12팀을 선발하는 이번 국민 반다비 모집은 패럴림픽 성화봉송의 컨셉인 ‘동행’의 취지에 따라 부모, 친구, 선후배 등 서로를 응원하는 사람 2인이 1팀으로 구성해 신청하는 방식으로 전해졌다. 각 팀은 탈인형 착용자 1인, 관리자 1인이 동행하며 국민 반다비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
평창에서 야간 홍보활동이 주요 역할이기 때문에 강한 지원동기와 신체 요건이(신장 165~175센티미터 등) 필수적이므로 참가 자격에 대한 세심한 확인을 거쳐야 한다. 또한, 3월 7일 리허설 및 3월 9일 본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시간적 여건이 가능한지도 따져보아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에서는 선발된 국민 반다비에게 소정의 활동비, 교통비, 식사, 반다비 선물패키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반다비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마스코트로 반달가슴곰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평등과 화합을 상징하여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이들을 열정으로 응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패럴림픽은 3월 9일부터 18일까지 평창, 정선, 강릉에서 6개 종목으로 펼쳐진다.
한편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올림픽 기간 동안 수호랑이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평창올림픽과 대한민국을 알렸다”며 “진정한 올림픽의 완성은 패럴림픽의 성공이기 때문에 곧 다가올 패럴림픽에서는 반다비가 그 선두에 서서 세계인을 감동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조직위원회 제공]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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