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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조셉 윤 美대북정책대표 전격 사퇴

CNN "틸러슨 국무장관 사임안 수용"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번 주 사퇴한다고 CNN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윤 대표는 CNN에 “이 시점에서 은퇴하기로 한 것은 전적으로 내 결정”이라고 밝혔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윤 대표의 사퇴 의사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계인 윤 대표는 1985년 미 국무부에 입부해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참사관 등으로 근무했으며 2013년 주말레이시아 미국 대사를 역임하는 등 아시아통으로 일해왔다.



그는 2016년 10월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발탁됐으며, 지난해 평양을 방문해 북한에 억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석방을 이끌어낸 바 있다.

미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이기도 한 윤 대표는 이달 초 방한해 서울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북핵 문제 등을 협의하며 업무에 주력해 갑작스러운 사퇴 배경을 놓고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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