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은 27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윤용로(사진) 전 외환은행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 신임 회장은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재정경제부를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으로 공직 생활을 마쳤다. 이후 기업은행장·외환은행장 등을 지내면서 민관을 두루 경험했다.
윤 회장은 “코람코가 부동산금융 및 투자 분야의 선도회사로서 그간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 등 유·무형의 값진 자원을 총동원해 고객을 위한 새로운 가치창출에 매진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또 “코람코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리츠·신탁 부문의 차별화된 자산관리 역량을 더욱 심화, 발전시켜 나가면서 종합자산관리와 투자 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투자은행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람코는 외환위기 직후 구조조정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의 보유 부동산 유동화를 돕기 위해 정부가 리츠제도를 도입한 후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의 주도로 지난 2001년 설립된 회사다. 이후 2006년 부동산신탁업, 2010년 자산운용업까지 진출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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