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뮤지컬계 ‘미투 운동’이 만화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 이는 웹툰 작가 이태경이 박재동 화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부터 시작됐다.
26일 SBS는 웹툰 작가 이태경의 ‘미투’를 보도했다.
해당 미투는 지난 2011년 자신의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려 만난 박재동 화백이 허벅지를 쓰다듬고 다리 사이에 손을 넣으며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주장으로 알려졌다.
당시 결혼을 앞둔 후배에게 할 행동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던 그는 “(박재동이) 처음 봤을 때부터 네가 맛있게 생겼다고 생각했다”고도 밝혔다.
또한 그는 이제야 이 사실을 털어놓게 된 데 대해 “당시 결혼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불미스러워 문제제기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재동 화백은 해당 매체와 통화에서 “기억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한편 이번 폭로가 만화계도 미투 운동을 전개할 시발점이 될 지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SBS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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