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경 웹툰 작가가 SBS 8시 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재동 화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11년 혼례를 앞두고 주례를 부탁하려고 만났다가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웹툰 작가 이태경은 박재동 화백이 “반갑다며 제 허벅지를 쓰다듬고 손이 치마 아래, 다리 사이로 들어왔다”고 폭로했다.
이어 “성행위 유무를 물어봤다”, “호텔에서 춤 한 번 춰 줄 수 있겠니라고 했다”고 박재동 화백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태경 작가는 2016년 한국만화가협회 공정 노동행위 및 성폭력 사례집에 박재동 화백의 사례를 알렸다.
한편, 시사만화의 대부로 알려진 박재동 작가는 서울대 회화과와 서울대 대학원 미술교육학과 출신으로, 졸업 후 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한 후 1988년부터 8년간 한겨레신문에서 시사만평 ‘한겨레 그림판’을 맡아 시사 만화가로 활동했다.
또한, 1996년 애니메이션 회사 오돌또기 대표를 거쳐 2001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활동 중이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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