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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환절기 반려견 건강주의보…올바른 돌봄 요령 소개

농촌진흥청이 환절기에 반려견 돌봄 요령을 소개했다.

27일 농진청은 우선 반려견과 산책하기 전에 미세먼지 지수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농진청은 “미세먼지로 대기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오랜 시간 밖에 머무는 것보다 20분 안팎의 짧은 산책이 바람직하다”며 “계속 걸어 다니는 것보다는 집과 가까운 장소에서 머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산책 후에는 신선한 물을 충분히 주고 나이 든 개(노령견)처럼 면역력이 약한 경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산책을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산책 시간이 줄었다면 그 대신 다양한 실내 놀이를 제공이 필요하다.

농진청은 “반려견은 후각 정보를 활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시중에서 판매하는 후각 활동(노즈워크) 제품이나 이불, 양말 등으로 간식이나 장난감을 숨기는 놀이는 반려견의 집중도가 높은 활동”이라고 소개했다.



또 “물고 당기는 놀이(터그놀이)나 공놀이, 간식을 이용한 간단한 훈련은 반려견과 보호자가 교감을 나누게 하고 운동 효과뿐만 아니라 반려견의 행동 풍부화를 돕는다”고 강조했다.

또 “외부 습도가 낮은 환절기에는 실내 또한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실내 습도 조절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며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할 경우 반려견의 피부 각질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하루 한 번 이상 빗질해주며 피부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농진청 축산환경과 우샘이 농업연구사는 “환절기 반려견을 건강하게 돌보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영양 공급, 그리고 기후 특성에 맞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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