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테크 직원들은 평소 혼자 어렵게 지내던 김모 관리원이 지난 4일 새벽 건널목 안전 감시업무를 수행하던 중 뇌경색으로 쓰러져 광주 소재 요양병원에서 입원 및 치료중인 사실이 알려지자 성금모금에 나섰다.
직원들은 사내 SNS 및 커뮤니티를 통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시작했고 920여만원을 모금했다. 지금도 모금액은 계속 쌓이고 있다. 본사 직원뿐만 아니라 현장 사업소 직원, SNS를 접한 일반 네티즌까지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반극동 코레일테크 대표이사는 “동료의 아픔을 내 일같이 여긴 직원들과 함께해주신 네티즌께 감사드린다”며 “힘과 용기를 얻어 예전처럼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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