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발칸의 매혹에 빠지다, 크로아티아’ 2부 ‘아드리아해의 푸른 로망’ 편이 전파를 탄다.
아드리아 해의 진주라고 불리는 두브로브니크(Dubrovnik).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처럼 중세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마침 이곳은 두브로브니크의 유서 깊은 축제인 ‘성 블라이세 축제’ 준비로 한창이다. 성 블라이세는 두브로브니크를 구한 수호성인으로, 두브로브니크와 떼어 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그를 기념하고 추앙하기 위해 두브로브니크에서는 1년에 한 번씩 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를 준비하는 피터 씨의 집에서 축제의 전통 옷을 입고, 직접 축제에 참여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다.
해안가에 위치한 또 다른 도시 스플리트(Split)는 여전히 고대 로마 건축물이 상당수 남아 있다. 그러나 유적지가 아닌 사람들이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가 맞물린 건물에서 느껴지는 오래 전 로마 시대의 향취로 그 역사를 음미해 본다.
스플리트 주변의 비스섬(Vis Island)은 크로아티아와 가장 먼 유인도로 어업이 발달한 곳이다. 우연히 만난 어부 부자 다미르 씨, 다르코 씨와 함께한 낚시. 그러나 거센 아드리아 해의 파도는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은데... 베테랑 어부들과 함께한 낚시는 과연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까.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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