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31개 읍면동 가운데 유일하게 자체 청사가 없는 기흥구 서농동에 북카페·헬스장까지 갖춘 최신식 청사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축 서농동 주민센터는 기흥구 서천동 748 일대 서천택지개발지구 내인 이곳 부지 1만1,724㎡에 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3,685㎡ 규모로 2019년 말까지 건립된다.
시는 이날 정찬민 용인시장을 비롯해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농동 주민센터 기공식을 했다. 새 청사 1층에는 민원실과 북카페, 예비군 동대본부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주민자치위원회 사무실과 5개 강의실이, 3층에는 헬스장과 다목적강당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주민센터 옆에는 연면적 2,870㎡규모 서농도서관 건립도 추진된다. 서농도서관은 현재 조달청에서 설계자 선정을 위한 공모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는 연내 설계를 마치고, 오는 2020년까지 도서관 건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에는 토지매입비 190억원과 시설비 157억원 등 모두 347억원이 들어가게 된다. 지난 2005년 10월 기흥읍에서 분동된 서농동은 그 동안 자체 청사가 없어 LH공사 서천지구 사업단본부로 쓰던 가건물을 임차해 사용해왔다.
정 시장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염원해오던 서농동 주민센터 기공식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신축되는 주민센터에 주민들의 행복과 자치를 위한 문화·여가·취미 강의실과 강당, 헬스장 등을 설치해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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