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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행복 올인" 정책으로 답한 지자체] 부산시, 월 10만원대 '셰어하우스' 공급

내달 부곡동에 3곳 오픈…대학가 위주로 사업 확대 계획

부산에서는 대학가 주택 임대료의 3분의 1 가격인 쉐어(나눔)하우스가 문을 연다. 부산시는 다음 달 2일 부산대 등 4개 대학이 몰려 있는 금정구 부곡동에서 ‘부산청년 우리집’ 입주식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청년 우리집은 부산시의 공유경제촉진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GS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사회공헌사업으로 제안하면서 조성됐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홀몸 노인 등이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조성된 부산청년 우리집 1·2·3호점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역사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위치한 금정구 부곡동과 장전동의 주택 3채를 10실의 쉐어하우스로 꾸몄다.

공동생활에 필요한 냉장고·세탁기·가스레인지·전자렌지·커피포트·밥솥·청소기·에어콘 등 가전제품 일체와 생활 집기류 일체도 지원한다. 임대료는 주변 원룸 월세인 35만∼40만원의 3분의 1 수준인 10만원대다.

예비 입주자는 창원시에서 1시간 30분 이상 걸려 통학하는 대학생, 연년생 세 자매 대학생, 커피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가, 전남 순천에서 부산으로 직장을 구하러 온 취업준비생 등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입주 전에 주택을 둘러보고 동거동락 할 세대원을 자율 구성한 뒤 다음 달 1일까지 입주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학가 등을 중심으로 부산청년 우리집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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