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싼타페 1호차의 주인공이 울산에서 탄생했다.
현대자동차는 싼타페 1호차의 주인공으로 초등학교 교사 오재경(37)씨를 선정, 28일 울산공장에서 1호차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은 완벽한 품질로 고객에게 보답하겠다는 뜻을 담아 신형 싼타페를 생산하는 울산2공장의 전병호 품질명장이 직접 차량을 인도했다.
하언태 부사장은 “사람을 배려하는 첨단기술이 집약된 신형 싼타페는 완전히 새로운 SUV로 대한민국 중형 SUV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형 싼타페를 선택하는 국내외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신형 싼타페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된 오재경씨는 울산 동대초등학교에 근무하는 30대 젊은 교사로 축구부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오씨는 “각종 대회나 훈련 참가를 위해 많은 학생들을 태우고 축구 용품을 실으려면 안전성이 뛰어나고 내부 공간이 넓은 차가 필요했고, 휴일 가족 여행에도 안성맞춤인 것 같아서 신형 싼타페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오씨가 일터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배려하는 마음이 신형 싼타페에 적용된 안전 하차 보조시스템 등 ‘캄-테크’ 컨셉트와 부합하고 휴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하며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3040세대 영패밀리인 점이 신형 싼타페의 이미지와 잘 어울려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1호차 고객에게 신형 싼타페 생산라인 견학기회를 제공하고 20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지급했다.
지난 21일 신차발표회를 통해 공개된 신형 싼타페는 2012년 출시된 3세대 싼타페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SUV다.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신형 싼타페는 사전계약 개시 첫날인 7일 SUV 차종 중 역대 최대 기록인 8,192대가 계약됐으며, 2주 동안 총 1만4,000여 대가 계약됐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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