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이 경기도 교육청 학생·학부모 온라인공개수업(MOOC)의 홍보대사가 됐다.
경기도 교육청은 28일 수원청사에서 위촉식을 갖고 SM엔터테인먼트의 레드벨벳을 경기도교육청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레드벨벳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 및 생활 안전, 사이버중독, 인터넷 악플, 자녀교육 등 온라인 공개수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촉진하는 캠페인에 앞장서게 된다.
경기도의 학생·학부모 인구는 150여만 명에 달해 전국 최대 규모다. 하지만 지역이 워낙 넓고 도농지역이 혼재해 있어 모든 학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한 교육은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으로 수시 접근 가능한 MOOC 도입이 긴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경기도 교육청은 앞서 지난해 10월 경기마을교육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현대경제연구원 교육사업본부·㈜케이앤에이치러닝과 MOOC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학생·학부모 대상 MOOC는 그 첫걸음인 셈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인지도가 높고 평판이 좋은 레드벨벳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온라인 공개수업 의 취지와 의미를 전달하는 훌륭한 메신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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