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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이진욱의 차에 매달리는 숨막히는 장면, “직접 펼친 열연”

SBS 수목극 ‘리턴’(최경미 극본, 주동민, 이정림 연출, 스토리웍스 제작)에서 이진욱이 차에 매달리는 장면은 실제 본인의 열연이었다.

수목극 1위인 ‘리턴’에서 이진욱은 극중 강력계 형사로 현재 염미정(한은정 분) 살해사건과 최근 벌어진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중인 독고영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특히, 지난 2월 1일 방송분에서 독고영은 죽은 걸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경찰 동배(김동영 분)에 의해 빼돌려진 준희(윤종훈 분)를 가까스로 찾아내는 모습이 그려진 바 있다. 그러다 검은 모자와 검은 마스크를 쓴 의문의 사나이가 준희가 탄 앰뷸런스를 운전하는 걸 발견한 그는 그 차에 매달린 채 도로를 달릴 수밖에 없었다.

이 장면은 보는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극도의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는데, 알고보니 이는 이진욱 본인이 직접 펼친 열연이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극중 도로위에서 실제로 달리는 장면을 위해 제작진은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 숙련된 스턴트맨까지 대기시켜놓았다. 하지만 이진욱은 주저없이 본인이 연기하겠다고 나섰고, 몇 번의 리허설을 거친 뒤 곧바로 차에 매달렸던 것.



특히, 방송에서는 단 몇 분만 공개되었던 이 장면은 사실 하룻밤을 꼬박 세우면서 촬영되었다. 이때 이진욱은 몇 번이나 열연을 펼쳤고, 심지어 더욱 실감나는 장면이 나올 때까지 재촬영도 흔쾌히 진행했던 것이다.

이로 인해 카메라를 잡고 있던 주동민감독과 송요훈 촬영감독을 포함한 전 스태드들은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열연에 탄복했을 정도다. 이후 이 장면은 다른 촬영에다 편집을 거치면서 시청자들의 안방까지 전달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같은 설명을 하던 한 제작진은 “방송분에서 진욱씨가 차 안에서 구르거나 몰매를 맞는 장면, 심지어 몸을 격하게 쓰는 액션 장면을 모두 직접 소화해냈다”라며 “당시 차에 매달리는 장면 역시 쉽지 않았지만, 직접 열연을 펼친 덕분에 임팩트가 더욱 강했다. 현장에서 매번 느끼지만, 진욱씨는 정말 열심히 하는 좋은 배우”라며 엄지손가락을 높이 치켜세웠다.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리턴’은 도로위에 의문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4명의 상류층이 살인용의자로 떠오르고, 이에 따라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스릴러드라마이다. 최경미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의기투합한 드라마의 19~22회분은 2월 28일과 3월 1일에 공개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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