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김보름에 대한 비판 여론을 매스스타트 남자 경기에서 이승훈, 장재원의 팀워크에 대한 칭찬 여론과 비교했다.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매스스타트는 개인 경기인데 장재원은 이승훈이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올림픽 헌장 정신에 맞다고 볼 수 없는 처사다”라며 “올림픽 현장에서는 국가 간 경쟁이 아닌 개인 간 경쟁에 의미를 둔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보름 선수를 비난하면서 이승훈과 장재원을 칭찬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태도”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썰전’ 유시민 작가는 박형준 교수도 일리 있는 지적이라고 어느 부분 동의하자 “우리 선수끼리 경쟁하다가 넘어지면 막 욕하지 않나”라며 “우리 모두 빙상연맹만을 욕할 자격이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승훈 선수의 금메달 획득은 아주 기쁜 일이지만 이승훈 선수가 ‘정재원 선수에게 지지 않으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라고 말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정재원 선수도 ‘제가 나이는 어리지만, 금메달 획득하고 싶었어요!’라고 해야 스포츠맨십과 대회 헌장에 맞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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