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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관광공사·항만공사, 올 부산 크루즈 관광객 유치 총력전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크루즈 마케팅에 적극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공사는 올해 중점 추진방향으로 △시장 다변화 추진 △크루즈 도시 인지도 제고 △선사, 여행사 마케팅 강화 등을 선정하고, 마케팅 활동을 실질적인 크루즈 관광객 유치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공사는 오는 5일부터 세계 최대 크루즈 전문 박람회인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행사에 참가해 글로벌 선사를 대상으로 크루즈 유치 홍보활동을 펼친다. 로얄 캐리비안, 셀러브리티 등 글로벌 선사와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세계적인 크루즈를 유치하고, 시장 다변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27일에는 부산으로 입항하는 대형 크루즈 마제스틱 프린세스호 선상에서 3,000여명의 탑승객을 대상으로 부산관광 설명회도 한다.

또 크루즈 기항관광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플라이앤크루즈(Fly&Cruise) 상품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플라이앤크루즈란 해외 관광객이 비행기를 통해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항에서 크루즈를 타고 관광한 뒤, 부산항으로 다시 입항해 비행기를 타고 부산을 나가는 상품이다. 올해는 한일 준모항 크루즈인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의 항차 중 6월에서 9월까지 입항하는 12항차를 대상으로 대만과 홍콩 관광객을 위한 플라이앤크루즈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테마 크루즈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해부터 유치를 추진했던 아시아 최초 컬러 테마 크루즈인 ‘CPP 크루즈 2018 부산’을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원아시아페스티벌, 의료관광과 연계한 한류 테마 크루즈를 유치하기로 했다. 특히 공사는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모항(준모항) 크루즈 유치에 대한 지원금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크루즈 모항(준모항)을 유치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크루즈 모객 광고, 홍보에 대한 인센티브로 제공되며, 지원에 대한 세부기준은 이달 중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크루즈 시장 다변화를 위해 국가별 현지 마케팅을 추진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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