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일명 개미지옥 같은 매력의 소유자 성규다. 인피니트가 아닌 솔로 가수로 무대에 선 성규는 들국화의 ‘제발’을 부르며 한층 깊어진 감성으로 무대를 채운다.
이어진 토크에서 성규는 올해 서른 살이 되고 가장 달라진 점으로 ‘체력’을 꼽으며 “땀이 많아졌다”고 서글픈 변화를 고백했다. 한편 제작진은 깜짝 선물(?)로 성규의 초-중-고교 졸업 사진을 준비했는데, 성규는 시간의 흐름과 무관하게 여전한 빗살무늬 토기형 얼굴과 담백한 눈두덩이를 자랑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최근 강렬한 케미를 과시 중인 이경규와의 녹화 에피소드를 밝히며 “역시 이경규”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 성규는 데뷔 후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의 전체 프로듀싱은 성규의 우상인 넬의 김종완이 맡았는데, 성규는 프로듀서 김종완과의 녹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는 한편 자신과 같은 길을 꿈꾸고 있는 가수 지망생들에게 진정성 담긴 조언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김성규, 펀치, 이현, 텐마일즈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3월 3일 토요일 밤 12시 15분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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