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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35년만에 상업영화관 허용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부터 파격적인 사회·문화개혁 조치를 이어온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번에는 35년 만에 상업영화관의 영업면허 발급을 시작한다.

1일(현지시간) 사우디 문화공보부는 “사우디에 영화관을 재개하는 데 필요한 면허 약관이 마무리됐다”며 “이날부터 영화관 개발과 운영, 영화사 등 3개 종류의 면허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 1980년대 초부터 관객을 대상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상업 용도의 극장을 금지했다. 1979년 이란이 이슬람혁명에 따라 보수적인 신정일치 통치로 급변하자 이의 영향으로 사우디 역시 엄격한 종교율법을 적용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사우디는 지난해 무함마드 빈 살만 부왕세자가 왕세자에 책봉된 후 여성의 운전과 축구경기장 입장 허용 등 파격적인 개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상업영화관 허용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사우디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국내에 350곳의 영화관을 허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 시장을 노린 각국 기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사우디 진출을 노리는 중동 최대 영화관 프랜차이즈인 아랍에미리트(UAE) 복스 시네마는 촤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영화 상영 자선행사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으며 미 영화관 업체 AMC도 지난해 11월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와 영화관 공동운영에 합의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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