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이 진정성 있는 가사로 호평을 받았다.
2일 오후 11시부터 방송된 Mnet ‘고등래퍼2’에서는 학년별 싸이퍼를 마친 래퍼들이 팀을 이뤄 대결을 펼쳤다.
김하온 팀 멤버로 출전한 휘영은 “첫 타이틀곡을 할 때 반 마디 랩을 하고 내려왔다. 그런데 못한다는 소리를 들으니까 자괴감이 많이 들었다. 무시도 많이 받았고, 랩 안하면 안 되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는데, 책임감을 갖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자신의 랩을 소개했다.
이어 “아이돌이기 때문에 화려할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꼭 그러지만은 않다는 걸 담았다”고 설명했다.
툭툭 뱉듯이 뱉는 랩 속에 솔직한 이야기들을 담은 휘영의 랩에 행주는 “도입부에 4마디 정도 끌고 갈 때 되게 놀랐다. 딴 사람들이 편견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 아이돌 랩을 담당하시는 본인들이 편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생각 안 해도 된다”고 격려했다.
그루비룸 규정은 “증명을 하러 나오셨는데 증명을 하신 것 같다. 아이돌 래퍼가 아니라 래퍼라고 말하고 다니셔도 될 것 같다”고 호평을 했지만, 점수는 154점으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한편 Mnet ‘고등래퍼2’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