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해성그룹 막내딸 ‘최서현’ 역을 열연 중인 이다인이 러블리 매력을 발산하며 신현수(서지호 역)와 만들어갈 꽃길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
지난 3일 방송된 49회에서는 서로에게 설레는 감정을 느끼는 서현과 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성그룹 주주총회에서 어머니, 아버지가 해임될까봐 전전긍긍하던 서현을 우는 것으로 착각한 지호가 서현을 안고 달래준 것. 얼굴을 감싼 손바닥을 떼며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바라보는 눈길에 지호가 멈칫하고, 그 눈빛에 서현도 멈칫하는 모습을 보여 안방극장에 살랑이는 봄바람을 느끼게 했다.
특히 서로를 향해 눈만 깜빡거리며 쳐다보는 장면에서는 마치 꽃내음이 풍겨져 나오는 듯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해 앞으로 펼쳐질 핑크빛 로맨스를 예감케 했다. 앞서 서현과 지호는 티격태격 앙숙케미를 자랑하던 톰과 제리 같은 사이였지만, 점차 서로를 신경쓰게 되면서 쌍방향 짝사랑이 암시됐던 상황. 극 중 막내라인의 커플 성사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로맨스의 결말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이처럼 이다인은 극 중 신혜선-박시후, 서은수-이태환의 로맨스 못지 않게 궁금증을 유발하는 러브라인으로 깨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이다인은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절로 ‘엄마미소’를 유발하며, 신현수는 물론 남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는 평. ‘황금빛 내 인생’이 종영까지 단 3회를 남겨둔 가운데, 이다인이 신현수와의 인연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안방극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이다인을 비롯해 박시후, 신혜선, 이태환, 서은수 등이 출연하는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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