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첫 주말은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요일인 4일은 전국 곳곳에 봄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가 오겠다. 특히,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하게 이슬비가 내리고 있으며 중서부 곳곳이 안개도 짙게 끼어있다. 따라서 길이 다소 미끄럽고 평소보다 가시거리도 많이 짧아져있기 때문에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본격적인 비는 늦은 오후부터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한 서쪽지방부터 시작돼 저녁 무렵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제주산간과 남해안으로 80mm이상의 호우와 함께 강한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이며 그 외 영동과 충청이남에 최고 60mm, 서울과 수도권ㆍ영서에는 10~40mm 가량의 비가 예상된다.
게다가 대설예비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산간으로는 밤부터 30cm 이상의 폭설이 예고돼있다.
4일 오전 10시께 전국 기온은 서울 8.8도, 대전 10.5도, 창원 9.7이며 한낮에도 서울 12도, 청주 19도, 대구 20도 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눈·비는 내일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상으로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2.5~3.5m까지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다음 주 수요일인 7일과 금요일인 9일 사이에는 강원영동과 충청 이남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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