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올해 1,000만명 관광객 유치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대만 관광객 500여명이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진해 군항제에 온다고 2일 밝혔다.
이달 26일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를 타고 대만 기륭항을 출발해 일본 나가사키와 부산을 거쳐 진해에 오는 대만 크루즈 관광객은 단체 승객이 아닌 개별 관광객이다. 개별 관광객은 여행사의 단체 모객을 통해 방문하는 단체 관광객보다 상품 만족도가 높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달 27일 대만 관광객을 인솔하는 한국중국어관광통역사협의회 관광통역안내사 48명에게 창원 진해 일원 벚꽃 관광명소 코스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팸투어를 했다.
강임기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한·중 관계 호전 분위기에 맞춰 중국 관광시장 규제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여행사 등과 연계해 대규모 축제 시기에 맞춰 진해항이나 삼천포신항에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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