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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

올 43억 투입…서산시·서천군에 지원센터도 개장

충남도가 로컬푸드와 학교급식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확대하며 지역순환 식품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충남도는 올해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과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총 4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운영에 34억원을 투입하고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확대 공급에 5억원, 영양 및 식생활 교육과 학생들의 지역 농산물 이해 제고를 위한 체험활동에 4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여기에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친환경 식재료 공급 확대를 위해 초·중학교 무상급식 및 친환경 식품비 지원 등에 1,836억원을 투입한다.

충남도는 학교급식지원센터 확대를 통해 지역의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를 학교급식에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2일 서산시와 서천군 학교급식지원센터가 개장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들 학교급식지원센터 개소로 도내에서 센터를 운영하는 시·군은 총 13곳으로 늘었다. 이를 통해 직접적인 혜택을 받는 학생 수는 종전 22만명에서 25만명으로 3만명 증가했다.

충남지역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지난해 열린 학교급식 전국대회를 통해 증명된 전국적 수범사례로 지역의 우수 식재료 공급에 초점을 맞춘 공공형 식재료 조달체계다.



특히 학교급식지원센터는 민관 거버넌스 운영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게 관리돼 최근 다른 시·도에서 발생한 급식 비리 문제를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운영체계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해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운영을 통해 학교급식 식재료 중 61%를 친환경 농산물로 공급했고 58%의 농산물을 지역 생산물로 공급하는 실적을 올렸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도교육청 등 관련 단체·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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