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기점으로 한 여객·화물 해상운송 전문회사인 씨월드고속훼리가 목포~제주 항로에 국내 최초로 초호화 크루즈선을 띄운다.
씨월드고속훼리는 그동안 목포~제주를 운항하던 ‘씨스타크루즈’를 대체해 6일부터 최신 안전운항 시스템이 설치된 국내 최대 규모의 유럽형 크루즈 카페리선 ‘퀸메리호’(사진)를 취항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퀸메리호(길이 192m·높이 34m)는 1만3,665톤(국제톤수 3만343톤) 규모로 여객정원 1,264명, 차량 490대(승용차 기준)을 실어 나를 수 있는 국내에서 가장 큰 선박이다.
매일 오전9시 목포를 출발하는 퀸메리호는 연중무휴로 운항하며 운항시간은 3시간50분대로 기존 운항 선박보다 40분 줄어든다.
퀸메리호의 장점은 호화로운 인테리어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CJ그린테리아, 커피·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는 파리바게트 카페, 생맥주·수입맥주 코너인 오션뷰 펍 등을 갖췄다. 또 퀸메리호만의 특별한 영화관, 공연장과 안마실, 오락실, 샤워실, 편의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지난 2011년 국내 연안여객 선사 중 처음으로 크루즈형 대형 카페리 선박을 도입해 오전·오후·자정 시간대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등 새로운 해상여행 패러다임을 선보였다.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끊임없는 개발과 과감한 투자, 고객 감동을 실천하는 마음가짐으로 질 높은 서비스와 고객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신규 선박 취항을 기념하는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6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다. /목포=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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