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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룡호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 6일째…드론·항공기까지 투입

완도·해남·장흥 해안 수색도 병행

완도해경부두로 인양된 근룡호 /연합뉴스




근룡호(완도 선적·7.93t) 전복사고 실종자 5명을 찾는 수색작업이 6일째 진행 중이다.

완도해양경찰서는 5일 해경 함정 31척, 관공선 7척, 민간어선 174척 등 선박 212척을 동원해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약 96㎢ 반경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들이 먼바다로 떠내려갔을 수 있다고 판단해 항공기 5대, 드론 2대 등 항공장비도 수색에 투입했다.

실종자가 해안으로 떠밀려왔을 가능성을 고려해 경찰과 군인, 공무원 등 657명이 완도·해남·장흥 해안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3일 완도해경부두로 인양된 근룡호 선체에서 거둬들인 전자 항해장비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등 사고 원인 규명도 실종자 수색과 함께 진행 중이다.



실종자 가족 대표자들은 여전히 완도에 머물며 수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사망자 가족 또한 남은 근룡호 승선원을 모두 찾고 나서 장례절차에 들어가겠다며 실종자 가족과 함께 기다리는 중이다.

지난달 27일 선장과 선원 등 7명을 태우고 완도항을 출항한 연안통발어선 근룡호는 다음 날 오후 4시 28분 완도 청산도 남쪽 약 6㎞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다. 선장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등 2명은 선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나 나머지 선원 5명은 실종 상태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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