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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삼성과 언론사 간부 문자 폭로 “사장님과 최소한 통화 한번은 해야 한다” 노골적 협력 요

‘스트레이트’ 삼성과 언론사 간부 문자 폭로 “사장님과 최소한 통화 한번은 해야 한다” 노골적 협력 요청




탐사보도 전문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삼성과 언론사 간부 사이에 오고간 문자메시지를 공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의성과 시사인 기자 주진우가 사회를 맡고 있는 ‘스트레이트’는 5일 밤 2회째 방영분에서 ‘“우리는 혈맹” 삼성-언론 유착 문자 공개’라는 제목으로 기업-언론 간 유착 문제를 방송했다.

이날 스트레이트는 장충기 전 삼성그룹 사장(미래전략실 차장)과 주요언론사 간부들 사이에 오고 간 문자메시지를 공개해 그동안 삼성이 언론매체에도 깊은 영향력을 행사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공개된 문자를 보면 모 통신사 편집국장은 “국민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으로서 대 삼성그룹 대외업무 책임자인 사장님과 최소한 통화 한번은 해야 한다고 본다. 시간 나실 때 전화 요망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모 신문사 광고국장은 “OOOO는 그동안 삼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아왔다. 앞으로도 물론이다. 도와주시라. 저희는 혈맹“이라며 노골적으로 장 전 사장에게 협력을 요청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4일 방영된 MBC 탐사 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MC 김의성이 “전 세계 주목을 받았던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문을 열고 막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주진우 역시 “걱정이 많았는데, 세계인의 잔치로 잘 만들어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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