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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영 성추행 의혹 “나도 너랑 자보고 싶어. 대표님도 남자야”

한재영 성추행 의혹 “나도 너랑 자보고 싶어. 대표님도 남자야”




배우 한재영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돼 이목이 집중됐다.

4일 오후 연극배우 A씨는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극단신화 대표이자 연출 김영수와 배우 한재영을 고발하고 싶다”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A씨는 “2010년 23살에 극단신화에 들어갔고, 극단엔 막내들이 돌아가면서 아침에 와서 장을 보고 음식을 해서 대표와 함께 밥을 먹었는데 대표가 내 볼에 뽀뽀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선배들과 다함께 뒷풀이를 하고 가는 도중 명동쯤에서 대표에게 연락이 왔다. 연기적인 걸로 할 얘기가 있으니 내리라고 했고 술집에서 연기에 대한 것을 들은 후 모텔로 데려갔다”며 “대표는 샤워를 하고 나와 침대로 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진짜 아닌 것 같다고 침대에 올라가지 않자 대표는 불 같이 화를 냈다. 너무 힘들어서 결국 극단 선배들만 있는 술자리에서 선배들에게 대표와 이었던 일을 울면서 토로했다. 그런데 한 선배가 나도 너랑 자보고 싶어 대표님도 남자야 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A씨는 그 말을 했던 선배가 다름아닌 배우 한재영이라고 덧붙이면서 “한재영이 나보고 나오라고 하더니 바로 옆의 술집으로 이동해서 단둘이 술을 마셨다. 극단으로 가서 자려고 하는데 모텔로 가자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A씨는 “내가 한재영을 거부하고는 극단으로 갔는데 따라와서 나를 성추행했다. 내가 끝까지 거부하자 나갔다”고 말했다.

이에 한재영 측은 5일 쯤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투 운동으로 조민기, 조재현, 오달수 등이 지목돼 충격을 전하고 있다.

[사진=샘컴퍼니 제공]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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