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수석대북특사가 5일 출국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어나가고자하는 대통령의 확고한 뜻과 의지를 분명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과 북의 대화는 물론 북한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다양한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협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인사말 전문이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서 평양을 방문하게 됩니다
이번 방문은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북측에서 특사와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 것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간 대화와 관계개선의 흐름을 살려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대통령의 확고한 뜻과 의지를 분명히 전달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를 위해 남과 북의 대화는 물론 북한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다양한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협의하고자 합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포함한 이번 특사단은 남북문제에 관해 풍부한 경험과 높은 식견을 갖추고 있는 인사로 구성됐습니다.
대북 특사단이 소기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저와 모든 특사단원은 이번 방북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국내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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