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한애국당 당사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5일 대한애국당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1분께 대한애국당 당사 7층 화장실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 2개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당사에 있는 인원들을 대피시키고 현장을 통제했다. 또 폭발물 처리반을 투입해 의심물체가 실제 폭발물인지 확인하고 있다.
가방 안에서는 “(당 대표인) 조원진 xx의 ○○○에서 폭탄이 곧 터질 것이다”라는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대한애국당 관계자들로부터 용의자를 넘겨받아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한 남성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긴 관계자가 붙잡아 신고했다”면서 “현재 경찰 등에서 나와 건물 전체를 대상으로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애국당 측은 공지 문자를 보내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테러”라며 “헌법이 보장한 정당 활동의 자유를 침해한 심각한 범죄행위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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