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특별기를 타고 평양으로 출발했다.
이어 대북 수석 특사를 맡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출발 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문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정 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간 대화와 관계 개선 흐름을 살려 한반도 비핵화와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대통령의 확고한 뜻과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정 실장은 “아울러 이를 위해 남과 북의 대화는 물론 북한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다양한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협의하고자 한다”며, “저와 모든 특사 단원은 이번 방북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국내외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사단을 태운 공군2호기는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 인천공항-평양 순안공항을 잇는 ‘ㄷ’자 모양의 서해 직항로로 방북했으며 인천공항 왼쪽(서쪽) 공해상으로 이동, 북상한 다음 평양 서쪽 바다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코스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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