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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내외 유명건축가 초청 '창동·상계 창업단지' 설계 공모

국내외 건축가 7개 팀 경쟁

프리츠커 수상 토요 이토 참여

당선자 5월 말 발표 예정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가 조성될 서울 도봉구 창동 일대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 등 국내외 저명 건축가들을 초청해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2단계 국제설계 공모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도봉구 창동의 시유지(면적 1만 746㎡)에 오는 2022년~2023년경 조성을 완료할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에 창업·문화예술 기업, 지원시설, 대형서점 및 영화관 등이 들어서 동북권 일자리·문화 핵심 거점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1단계 설계제안서 공모에 접수한 국내외 건축가 17개 팀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3개 팀과 전문위원회에서 선정한 4개 팀이 2단계 국제설계 공모에 참여해 경쟁하게 된다고 6일 밝혔다.

1단계 설계제안서 공모에서는 스페인의 nodo17group,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3개 팀이 선정됐다. 전문위원회에서 선정해 초청되는 지명건축가는 한국의 조병수(조병수 건축연구소), 임재용(건축사사무소 OCA), 미국의 스티븐 홀을 비롯해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일본의 토요 이토 4개 팀이다.



서울시는 오는 5월 28일 발표될 최종 당선팀에게는 기본설계권과 사후설계관리권을 부여해 건축가의 디자인 의도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건축·도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주변 사업을 고려한 단계적 도시 연계 △랜드마크적 전략 및 매스디자인 구현 △평면 및 단면 개념 제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설계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위원은 국내 김성홍 교수(서울시립대학교), 구자훈 교수(한양대학교), 김용미 대표(금성건축), 김성호 교수(인하대학교), 손세형 교수(성균관대학교), 스페인의 후안 헤레로스, 말레이시아의 에사 모하메드(前국제건축연맹(UIA)회장), 예비 박인수 대표(파크이즈)로 구성된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최고의 건축가들이 참여한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최상의 설계안을 선정해 동북권 광역중심의 도시재생 활성화와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도시공간구조 조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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