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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오션 영유아 시장에 뛰어든 IT 엘리트?" 유설향 최진호 대표를 만나다

유설향 최진호 대표




아이가 먹는 물을 단순히 끓인 물이나 보리차가 아닌 건강을 위한 차를 만드는 CEO가 있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 마시는 물이라는 개념을 만든 유설향 최진호(40)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유설향은 런칭 후 매일 최대 매출을 갱신하고 있다.




- 과학고, 서울대, 넥슨 초기 멤버 등 IT엘리트 코스를 밟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전혀 다른 분야인 영유아 시장에 뛰어든 특별한 계기가 있을 거 같은데.

사실 처음에 내 아이에게 마실 것을 만들다가 이렇게 되었다. 모든 부모와 마찬가지로 먹는 것과 입는 것 그리고 바르는 것에 특별한 신경을 썼다. 당연히 아이가 마시는 물도 신경 쓰게 되었다. 하지만 물은 끓여 먹거나 보리차를 먹이는 게 유일한 방법으로 보였다. 그래서 주변 의학계 지인들의 조언과 해외 논문을 찾아 내 아이가 마실 물에 들어갈 차를 만들게 되었다. 직접 만든 것을 주변 지인에게 선물로 주었고, 반응들이 좋고 주변의 권유로 여기까지 왔다

- 아이의 건강을 위한 물이라는 인식이 없는 한국에서 유설향이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나.

인식은 모두 하고 있다. 아이에게 먹이는 물은 끓인 물 혹은 보리차를 먹인다. 이는 모두 아이의 건강을 염려해서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물을 먹이고 싶어하는 건 모든 부모의 동일한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모의 마음들이 모여 유설향이 안착한 것이라 생각한다.






- 유설향을 사업화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아이가 먹는 것이다 보니 모든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한가지를 꼽자면 바로 엘더베리였다. 엘더베리는 히포크라테스가 '기적의 치료제'라고 언급했을 만큼 좋은 재료이다. 하지만 유기농 국산 엘더베리는 찾기가 힘들었다. 유기농이라는 부분은 양보할 수 없기에 미국, 유럽등지에서 유기농 엘더베리를 오랫동안 찾았다. 결국 유럽에서 유기농 엘더베리를 찾았고 까다로운 정식 수입절차를 밟아 재료로 쓰이게 되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지금 제품의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유일한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재료와 티백까지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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