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인도차이나반도 미식기행’ 2부 ‘길 위의 만찬, 태국’ 편이 전파를 탄다.
전 세계 여행자들의 ‘베이스캠프‘라 불리는 방콕(Bangkok)의 카오산 로드(Khaosan Road) 는 언제나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20년 전 요리사의 꿈을 안고 정호균 요리사가 가장 먼저 떠나온 카오산 로드. 주머니 가벼운 배낭여행객이었던 그는 이곳에서 먹었던 추억의 음식들이 그리워 다시 방콕을 찾았다. 태국식 김치 쏨땀(som tam)과 치즈버거의 조합이 그의 소울 푸드가 된 사연은 무엇일까?
최고급 음식점들도 받기 힘들다는 미슐랭 가이드의 별점을 방콕의 길거리 음식점이 받아 화제다. 가게 앞은 소문을 듣고 찾아온 관광객들로 문전성시. 런던에서 온 셰프 조니 또한 정호균 요리사처럼 이곳의 비밀이 궁금해 비행기까지 타고 날아왔다. 고글을 쓰고 숯불 위에서 불쇼를 벌이는 수핀야 준수타 할머니(73세)는 볶음국수 장사를 한 부모님들로부터 요리를 배운 40년 째 이 가게를 운영 중이다. 직원도 쓰지 않고 손수 음식을 다 만들다보니, 음식 맛을 보려면 두 세 시간동안 대기는 기본. 수핀야 할머니가 요리한 크랩 오믈렛(Crab omelet)과 팟키마오꿍(Pad kimao kung)의 맛은 어떨까?
최고의 식재료를 찾아 떠난 사뭇송크람(Samut Songkhram)에서 태국의 전통낚시 ‘뽀(Po)’ 조업 현장에 동행했다. 바다 한 가운데 나무 발을 세워 어장 속에 들어온 물고기들은 꼼짝없이 걸려들고 만다. 태국의 국민생선 쁘라뚜부터 사람 키만한 대어 바라쿠다까지 그야말로 싱싱한 수산물 창고가 따로 없다. 그날 잡은 식재료로 어부 콥과 함께 엉겁결에 요리 대결까지 펼치게 된 정호균 요리사. 과연 요리사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까?
시밀란 군도(Similan Islands)는 자연 보호를 위해 1년 중 단 6개월(11월 ~ 4월)만 방문이 가능하다. 허락된 기간에만 방문할 수 있는 만큼 깨끗하고 눈부시고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이 펼쳐진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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