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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병사 평일에도 외출하고 일과후엔 휴대전화 쓴다

“주말밖에 면회 안되는 처지 고려”

‘국방개혁2.0’ 병영문화 개선 일환

장군 수 줄이는 군 조직 ‘슬림화’ 추진

국방부 전경 /연합뉴스




앞으로 병사들이 평일에도 외출할 수 있고 병영 내에서 일과 후라면 휴대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국방부는 6일 ‘국방개혁2.0’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병영문화 개선과 관련해 병사 평일 외출제도 도입과 일과 이후 병사의 휴대전화 사용 허용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병사들은 주말에만 영외 외출이 가능하지만 이를 평일에도 가능하도록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부모가 사업과 종교 활동 등으로 주말에 다른 지역에서 복무 중인 자식 면회를 할 수 없는 처지를 고려해 병사들의 평일 외출도 가능하도록 검토 중”이라면서 “병사들에 대해서는 평일에도 성과제 외출을 허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병영 내 반입이 금지된 휴대전화를 부대 안에서 쓸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군은 그동안 보안을 이유로 부대로 휴대전화 반입을 금지해 왔지만 앞으로는 일정한 장소에 보관했다가 부대 책임자의 통제 아래 일과 후에 이를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통해 군내 보안이 유출되는 사고를 막도록 일부 보안 조치를 취하면 일과 후 사용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현재 430여명인 장군 정원을 대폭 감축하기 위해 합참과 육·해·공군본부 조직을 ‘슬림화’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유사 기능의 ‘과’를 통합하거나 ‘차장’ 또는 ‘처장’ 직위 등이 필요하지 않은 부서 등을 추려내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예하 조직을 슬림화하기 위해 16개 국방부 직할부대와 5개 국방부 직할기관, 4개 합동부대, 2개 책임운영 기관 등에 대한 구조 개편도 진행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27개에 달하는 국방부 직할부대 및 기관을 대폭 축소할 것”이라며 “국방부 장관의 지휘통제 범위 적절성 및 조직과 예산의 효율성을 기준으로 평가 작업을 거쳐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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