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태구가 전 연인이 폭로한 데이트 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강태구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저는 음악가 A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반 동안 연인 관계였으며 그 기간에 발생한 일에 대하여 인정하고 사과하고자 한다”며 “저의 행동으로 인하여 A가 자존감을 잃어가며 느꼈을 불안,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했을 시간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강태구는 “연인이었던 기간과 그 후 2년의 시간동안 A는 제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힘든 날들을 견뎌 왔음을 알게 되어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며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저는 A가 저와의 안좋은 기억으로부터 벗어나 회복할 수 있도록 한동안 음악활동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강태구에게 3년 반 동안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교제 중 폭언과 강압적인 태도로 고통 받았음을 폭로한 바 있다.
<다음은 강태구 입장 전문>
저는 음악가 강태구입니다.
저는 음악가 A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반 동안 연인 관계였으며 그 기간에 발생한 일에 대하여 인정하고 사과하고자 합니다.
저의 행동으로 인하여 A가 자존감을 잃어가며 느꼈을 불안,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했을 시간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연인이었던 기간과 그 후 2년의 시간동안 A는 제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힘든 날들을 견뎌 왔음을 알게 되어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며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날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깊이 후회하며, 다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아보겠습니다.
저는 A가 저와의 안좋은 기억으로부터 벗어나 회복할 수 있도록 한동안 음악활동을 잠정 중단할 예정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저의 음악을 찾아들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과 지난 주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을 통해 저의 음악을 접하고 좋아해주신 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앞서 강태구 전 연인인 여가수 A 씨는 “강태구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대략 3년 반의 연인 관계를 이어나갔다. 그 기간 동안 데이트 폭력을 당해왔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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