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따낸 ‘배추보이’ 이상호(23)가 은메달 포상금 2억원을 받았다.
대한스키협회(회장 신동빈)는 7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서울에서 포상금 수여식을 열어 평창올림픽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리스트 이상호에게 2억원을 지급했다. 이번 포상금 지급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014년 대한스키협회 회장에 취임하며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신 회장은 올림픽 1~6위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호와 이상헌 총감독, 이재찬 대한스키협회 수석부회장,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호는 “이제야 은메달을 딴 실감이 난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22베이징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게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헌 총감독 등 5명의 코칭스태프에게도 총 2억원의 포상금이 분할 지급될 예정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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