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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성폭행 혐의. 검찰이 직접 수사

검찰이 안희정(53)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혐의를 직접 수사한다.

서울서부지검은 안 전 지사가 수행비서를 상습 성폭행한 혐의(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와 관련해 “피해자 의사와 관할, 신속한 수사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사건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오정희 부장검사를 비롯한 검사 4명이 한 팀이 돼 수사한다.

검찰은 조만간 고소장을 넣은 수행비서 김지은씨를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씨는 안 전 지사의 업무장소였던 마포구 사무소를 관할하는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내기를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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