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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치인트’ 박해진X오연서, 달콤 소름 러브스토리에 ‘특별함’ 더했다

누적 조회수 11억 뷰를 돌파한 네이버 베스트 웹툰 ‘치즈인더트랩’이 동명의 tvN 드라마에 이어 영화로 탄생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치즈인더트랩’ (치인트)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제영 감독과 출연배우 박해진, 오연서 박기웅, 유인영, 산다라박, 문지윤, 김현진 등이 참석했다.

배우 오연서, 박해진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홀에서 열린 영화 ‘치즈인더트랩’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치즈인더트랩’은 순끼 작가의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의 로맨스릴러를 그린 작품. ‘원더풀라디오’, ‘미쓰와이프’ 등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제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겉으로는 미소를 짓고 있지만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없는 위험한 선배 ‘유정’ 역은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도 박해진이 맡았다. 완벽하지만 위험한 ‘유정’의 본 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홍설’ 역은 웹툰을 찢고 나온 듯 ‘홍설’과의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인 오연서가 맡아 완벽한 연기를 펼친다.

또렷한 이목구비, 밝은 머리색, 장난끼 가득하면서도 남자다운 매력의 ‘백인호’로 완벽히 변신한 박기웅은 여심을 자극하는 미소로 원작 속 매력 넘치는 캐릭터를 그대로 구현해냈다. 도도하고 시크한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는 ‘백인하’ 역의 유인영 역시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김제영 감독은 웹툰의 방대한 내용을 2시간짜리 영화를 만들기 위해 선택과 집중에 신경썼다. 김 감독은 “유정과 홍설의 이야기는 2부까지의 내용을 많이 살렸다. 오영곤과 백인호가 얽힌 이야기를 영화의 주된 사건으로 잡았다”고 밝히며, “원작의 세밀하고 디테일하게 쌓아하는 이야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유정을 연기한 박해진은 “드라마에도 출연했기에 부담이 컸던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같지만 다른 연기를 위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16부작 드라마도 짧다고 생각했는데 영화는 2시간 안에 압축해서 보여줘야 하니까 고민이 많았다“고 한 것.

그는 “너무 다르게 보여드리면 관객분들도 혼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같으면서도 조금씩 다른 부분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며 ”그리고 드라마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스릴러적인 면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붉은끼 가득한 곱슬머리와 자연스러운 듯 스타일리쉬한 ‘홍설’을 새롭게 만들어 낸 오연서는 “홍설과 외모가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원작이 많이 사랑받은 작품이고 드라마로도 제작돼서 부담이 됐던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가 홍설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게 흥미로웠다. 김제영 감독과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나만의 홍설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홍설이 당황하는 모습이나 말투에 실제 모습이 조금씩 들어갔다. ”고 설명했다. 또한 “관객들이 상상한 홍설에 가까우면 좋겠지만 저만의 독특한 홍설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자평했다.



김제영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홀에서 열린 영화 ‘치즈인더트랩’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배우 오연서, 박해진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홀에서 열린 영화 ‘치즈인더트랩’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배우 문지윤, 김현진, 산다라박, 김제영 감독, 오연서, 유인영, 박해진, 박기웅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홀에서 열린 영화 ‘치즈인더트랩’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기웅은 백인호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집중한 부분에 대해서, “원작을 인지하고 있었고 원작 팬들이 많기 때문에 크게 원작에 위배되면 안된다는 생각에 원작을 샀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보고 원작을 봤는데, 오히려 조금 헷갈리겠다는 생각이 들어 중간에 정독을 관뒀다“고 했다.

그는 “원작을 보니 그 안에 갇힐 것 같더라. ‘은밀하게 위대하게’ ‘각시탈’ 등 원작이 있는 영화를 한적이 있는데, 원작에 갇히며 내가 연기를 하는 데 있어서 플러스가 되진 않더라”고 경험담도 전했다. 그렇기에 그는 “시나리오 안에서 어떻게 연기를 해야하는가. 환기를 시켜주고 묶어줄 게 무엇인지에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유인영은 이번 영화에서 ‘유정’과 ‘홍설’ 그리고 ‘백인호’ 세 사람의 관계에 긴장감을 더하며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걸크러쉬 매력의 끝을 보여주는 ‘백인하’로 열연했다. 유인영은 “드라마에서 이성경 씨가 연기를 잘했다. 하지만 원작과 드라마를 보면 내가 따라하는 느낌이 강할 것 같았다. 그렇기 때문에 원작의 느낌만 가져오고, 튀어보이지 않도록 캐릭터 톤의 수위 조절을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에 대한 우려와 기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학원물과 스릴러가 커졌지만 전체적으로는 아기자기한 영화다. ”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로맨스릴러 ‘치즈인더트랩’은 오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 개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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