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이 첫 지상파 주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 연출 강인 이동현) 제작발표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강인 PD를 비롯해 우도환, 박수영(레드벨벳 조이), 문가영, 김민재, 전미선, 신성우, 김서형이 참석했다.
박수영은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이후로 두 번째 작품이다”라며 “‘그거너사’를 찍을 때와 제작사가 같다. 그때 제작사 분들에게 감사하고 좋은 마음이 컸는데 또 연락이 와서 너무 기뻤다. 동시에 경험이 없는데 잘할 수 있을까라는 저에 대한 의심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봤는데 스무 살의 풋풋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지금 나이와 외모가 적합한 것 같았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태희를 잘 살릴 수 있겠다라는 마음이 들어서 욕심이 났다. 평소에 태희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을 했을까 어떤 말을 할까라는 생각을 꾸준히 하고 있다. 모든 상황을 태희에 대입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역할에 임하는 태도를 설명했다.
끝으로 지상파 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지상파라는 거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대본이 좋고 같이 하시는 분이 좋아서 하고 싶었던 거다. 지상파라는 무게가 있기는 하다. 그런 무게를 잠시 뒤로 두고 좋아하는 분들과 열심히 찍고 싶다”고 덧붙였다.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것인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 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했다.
한편 ‘위대한 유혹자’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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