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연구소 등 국내외 우수 기업 30곳을 유치해 일자리 4,000개를 만들겠습니다.”
서병수(사진) 부산시장은 8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부산을 일자리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핵심은 기업 유치”라며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센텀2지구 산단 조성과 기업 하기 좋은 여건, 다양한 지원정책을 내세워 파급효과가 큰 대기업 연구소 등을 유치하는데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서 시장은 지난 2014년 취임 당시 ‘첫째도 일자리, 둘째도 일자리, 셋째도 일자리 창출’이란 시정 목표를 내세우면서 좋은 일자리 창출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말까지 국내외 우수 기업 100개를 유치해 1만3,445명의 고용창출을 이뤄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현대글로벌서비스 등 글로벌 기업과 중견기업들이 연일 부산의 문을 두드린 것이다.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을 통한 일자리와 시, 구·군, 산하기관 등 공공일자리를 포함하면 17만8,000여개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 시장은 “지역 경제 체질 혁신과 고용 친화 산업구조 개편, 기업 경쟁력 강화 등 부산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 없이는 진정한 의미의 일자리 창출은 불가능하다”며 “고부가 서비스 산업으로의 구조 개편과 과감한 규제 개혁 및 적극적인 기업 투자 유치 등에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청년 등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도 추진해 왔다. 구직활동, 대학생활, 주거안정, 문화생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청년디딤돌 플랜’과 소상공인 종합 지원 시책인 ‘골목상권 스마일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