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KBS2 ‘추리의 여왕 시즌2’(극본 이성민, 연출 최윤석, 유영은) 4회에서 김태우는 극 중 뛰어난 두뇌를 지닌 법조계 최고의 엘리트 하지승답게 온화함과 젠틀한 신사의 면모를 물씬 풍기며 등장했다.
자신의 취임식에 완승(권상우 분)이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에게 전화를 건 지승은 나긋한 목소리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그의 건강과 끼니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에서는 영락없는 따스한 형의 모습을 선보여 또 한번 눈길을 끌기도. 이후 하앤정의 미래를 염려하는 아버지 하대표(장광 분)에게 부드럽지만 단호한 말투로 그를 안심시키는 모습에서는 부드러움 속 감추어진 카리스마는 물론 자식으로서 더 이상 심려를 끼치고 싶지 않은 효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와 같이 봄의 따사로운 햇살처럼 모든 이들에게 선함을 전파하는 하지승이지만 알고 보면 그에게도 오랫동안 철저하게 숨겨온 무서운 비밀이 있다는 사실.
앞으로 그의 행보가 드라마 전개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KBS2 ‘추리의 여왕 시즌2’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